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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전체 적응증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새역사 쓸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오랜 신약 불모지로 분류됐던 전이성 위암 치료에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전이성 HER2 양성과 음성 위암 모두에서 1차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급여 확대가 최종 과제로 남은 양상이다.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제품사진.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지난해 12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1차 치료로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3월 HER2 음성 위암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우선 키트루다는 HER2 양성 위암에 허가받은 최초 면역항암제 옵션이다.적응증 확대는 지난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발표된 'KEYNOTE-811'이 바탕이 됐다.KEYNOTE-811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암 또는 GEJ 선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와 트라스트주맙 및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다.구체적으로 중앙 추적 관찰기간 28.4개월 후, 키트루다 병용요법군(10.0개월)은 트라스투주맙(허셉틴) 및 항암화학요법만 투여한 환자군(8.1개월)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28% 감소시켜, 진행성 HER2 양성위암전체환자군(ITT)에서 PFS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여기에 HER2 음성 위암에 허가 근거가 된 KEYNOTE-859 임상 결과, 중앙추적 관찰기간 31개월 시점에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율(OS) 중앙값은 12.9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11.5개월 대비 높았으며,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켰다.특히 PD-L1 발현율에 따른 세부 분석에서도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 PD-L1 CPS 1 이상 10 미만 환자군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을 17% 감소시켰다. 현재 면역항암제 급여 혜택을 보지 못하는 환자군인 PD-L1 1 이상 4 이하인 환자에서도 사망 위험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경쟁 면역항암제의 경우 HER2 음성 위암에서 급여가 적용된 바 있지만 PD-L1 CPS 발현율 5 미만(약 40%)의 환자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키트루다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한국MSD는 기존 13개 적응증에 더해 추가로 HER2 음성 위암 등 2개를 추가 급여를 신청한 상황.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서 급여기준 미설정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를 두고서 한국MSD 측은 자체적으로 논의를 거친 후 다시 급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MSD의학부 심은결 상무는 "PD-L1 CPS 5 미만인 환자가 HER2 음성 위암 환자 중 40%를 차지한다고 통계적으로 나와 있다"며 "하지만 기존 급여로 적용된 면역항암제는 PD-L1 CPS 5 미만에 대해서는 급여기준 상 적용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키트루다의 활용성이 상대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4-26 11:57:15제약·바이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간암' 1차치료 옵션 확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피리무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국내에서 해당 조합이 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신세포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활용되는 만큼 국내 허가 시 또 하나의 적응증 추가가 기대된다.BMS는 간세포암  1차 치료 임상 3상  CheckMate–9DW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최근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1차 치료로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CheckMate–9DW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넥사바(소라페닙) 또는 렌비마(렌바티닙)과 비교했다.약 668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투여, 대조군에서 단일제제 넥사바 또는 렌비마를 경구제로 투여하도록 배정했다.그 결과, 전체생존(O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의 임상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데이터 평가를 마치는 데로 주요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관련 허가 논의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BMS 위장관‧비뇨생식기암 글로벌 책임자 다나 워커 부사장은 "진행성 간암 환자는 생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 옵션을 필요했다"고 임상시험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CheckMate–9DW 임상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입증된 전체 생존 혜택은 이 병용요법이 잘 확립된 TKI 치료 옵션보다 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4-03-22 11:55:54제약·바이오

미래 먹거리 찾아 나선 글로벌 제약사들…M&A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주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관련 사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빅 파마들은 행사 메인트랙 발표를 통해 주요 청사진을 발표했다.존슨앤드존슨(J&J)은 ADC 신약 개발 기업인 엠브렉스 인수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부스 모습이다.우선 존슨앤드존슨(J&J)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트렌드로 부상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신약 개발 기업인 미국 소재 앰브렉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인수 사실을 공개했다.최근 화이자를 필두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나서고 있는 ADC 개발 기업 M&A에 J&J도 가세한 것이다. 예상 인수 규모는 약 20억 달러(2조 6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로 J&J는 앰브렉스의 독점 ADC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앰브렉스 포트폴리오를 보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대한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표적 ADC인 ARX517, 전이성 HER2(사람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유방암에 대한 HER2 표적 ADC인 ARX788, 신세포암에 대한 CD-70 표적 ADC인 ARX305 등이다.아울러 J&J는 최근 FDA와 EMA에 허가 신청한 '리브레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노바티스는 연달아 기업 인수와 파트너십 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이슈 중심에 섰다. 먼저 노바티스는 네덜란드 바이오 회사 칼립소 바이오테크(Calypso Biotech)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칼립소는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ALY-002'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에 따른 선급금 2억 5000만달러(3294억원)를 칼립소에 지급하며, 추후 1억7500만달러(약 235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바티스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아이소모픽(Isomorphic)과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소모픽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으로 3750만달러(495억원)가 지급됐다.이를 통해 노바티스는 최근 트렌드인 AI를 통한 신약 개발에도 발을 들여놓게 됐다.'블록버스터' 이후 준비하는 빅 파마MSD는 하푼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 이하 하푼)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푼은 삼중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구조체(TriTAC) 플랫폼과 ProTriTAC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다. MSD는 하푼을 6억 8000만 달러(9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면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특허 만료 기한이 다가옴에 따른 그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MSD는 다이이찌산쿄와 ADC 기반 항암제 3종에 대해 최대 220억 달러(29조7660억원) 규모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MSD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고형암 신약 후보물질인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 '라루도타턱 데룩스테칸'(R-DXd)을 공동 개발과 상업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양상이다.BMS는 자사의 주요 약물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적극적인 인수전에 나서는 양상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부스 모습이다.동시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S)도 MSD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 BMS의 경우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의 2025년, 옵디보(니볼루맙) 2028년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MS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인수전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앞서 BMS는 지난해 12월 신경과학 분야 신약개발기업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와 방사성의약품(RPT) 개발기업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인수했다. 또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티뮨(SystImmune)'이 개발 중인 '이중특이항체 ADC' 신약 후보물질 'BL-B01D1'을 도입했고, 이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 오름테라퓨틱스에 총 1억 8000만달러(2364억원) 규모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인 'ORM-6151(BMS-986497)'을 확보했다. BMS 크리스 보어너(Chris Boerner) CEO는 "2030년까지 16개 이상의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지만 최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05:30:00제약·바이오

듀피젠트‧타그리소 등 치료제 급여 '6000억원' 재정추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올 한 해 치료제 신규 등재 및 급여확대 논의에서 정부가 책정한 건강보험 재정은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정부의 재정 투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중심 올해 12월까지 총 35건의 치료제 신규 등재 및 급여확대가 확정됐다. 다만, 위험분담제 적용에 따라 제약사들이 환급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실제 투입된 금액은 예상보다 낮을 전망이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는 올해 11월까지 치료제 신규등재 24건, 기준 확대 8건으로 총 32건을 실시하며 약 3815억원의 재정이 연간 투입될 것으로 추계했다.여기에 올해 12월 확정,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코셀루고(셀루메티닙, 아스트라제네카)와 급여 확대 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렉라자(레이저티닙, 유한양행)까지 합하면 35건의 치료제 급여 적용이 실질적으로 이뤄졌다.왼쪽부터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사노피 듀피젠트 제품사진.복지부가 이들 3개 의약품에 책정한 예상 재정추계는 총 약 2177억원이다. 구체적으로 경섬유종증 1형(Neurofibromatosis type 1, 이하 NF1) 치료제 코셀루고의 신규 등재로 약 376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확대 되는 타그리소와 렉라자는 각각 920억원, 881억원이 재정이 쓰여 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복지부가 올 한해 치료제 등재 및 급여확대에 가장 큰 폭의 재정을 책정한 치료제는 무엇일까. 다시 말해, 그만큼 임상현장에서 쓰임새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상대적으로 신규등재보다는 급여 확대 과정에서 큰 폭의 재정 투입이 이뤄졌다. 우선 신규 등재에 가장 큰 금액이 추계된 치료제는 올해 12월 등재가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셀루고다. 376억원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신규 등재에 큰 폭의 재정투입이 책정됐다.한국로슈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의 경우 9000명의 예상환자수가 책정, 246억원의 재정투입이 예상됐으며,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 한국로슈)도 등재 과정에서 157억원의 재정 투입이 여겨질 것으로 복지부는 평가했다. 여기에 급여 확대는 신규 등재보다 큰 폭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여겨졌다. 상반기의 경우 급여확대 이슈의 중심에 섰던 사노피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다. 앞서 듀피젠트는 지난 4월부터 소아청소년까지 급여가 확대돼 적용 중이다. 복지부는 듀피젠트 급여 확대에 1175억원의 추가 재정이 연간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환자 수는 2550명이다. 여기에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도 추가 재정소요가 급증한 항목으로 여겨진다. 헴리브라는 지난 5월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급여가 확대됐는데, 약 590억원의 재정이 연간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오노약품공업 옵디보 제품사진하반기에는 단연 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주(니볼루맙)가 위암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상당한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평가된다. 복지부가 예상한 옵디보의 추가 재정 소요 금액은 604억원으로 기존 옵디보의 급여범위까지 합한다면 총 1006억원이 연간 투입될 것으로 추계됐다.여기에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로 경쟁약인 에브리스디 신규등재에 맞춰 급여가 확대된 스핀라자(뉴시너센, 바이오젠)은 약 200억원의 추가재정이 소요, 총 570억원의 재정이 연간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지막으로 12월 폐암 1차 치료 급여 문턱을 동시에 넘어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타그리소와 렉라자에 총 2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평가됐다.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정부가 올 한 해 치료제 신규 등재 및 급여확대에 연간 60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평가했지만 실제 투입 금액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신규 등재나 급여 확대에 따라 환자수에 따라 연간 재정소요액을 추계한다. 이는 전체적인 급여 예상 금액은 맞다"며 "하지만 대부분 신규등재나 급여확대 치료제에 위험분담제가 적용돼 환급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실제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금액이 예상 소요액보다는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표적인 의약품이 타그리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급여 확대로 인해 상한금액 10%만 인하하는 대신 임상현장에서의 실제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상당한 약가인하를 감수한 것이다. 향후 보조요법 등 추가 급여확대 추진 시 이번 약가인하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30 05:30:00제약·바이오

로피바이오,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국내 임상 3상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아미코젠 관계사 로피바이오(대표 홍승서)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로피바이오가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동등하면서 경쟁사 대비 최대 3~4배 달하는 높은 생산성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임상 3상 승인을 신청했고 미국, 유럽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해 본격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25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이어 국내, 미국, 유럽 등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황반변성은 황반의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75~84세 인구의 약 30%에서 발병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은 2020년 89억 달러로 추산되고 2028년에는 187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로피바이오는 국내 CRO 업체인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또한, 미국 FDA와 BPD Type2 meeting을 Video conference로 진행할 예정이다.로피바이오 홍승서 대표는 "향후 수백조원에 이르게될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아미코젠그룹의 세포배양용 배지와 정제용 레진의 개발, 그리고 생산시설의 건설과 함께 로피바이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아미코젠과 빠른 시일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직계열화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15년 설립된 로피바이오는 유전자 및 세포기반의 첨단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여 항체·단백질 치료제, 유전자·세포치료제 등과 같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2021년 대만에 소재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 A사와 총 25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추가적으로 미국, 유럽, 및 기타지역에 대한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또한 아미코젠과 로피바이오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고 있고나아가 아미코젠의 배지, 레진 공급 및 공정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시작으로 키트루다, 옵디보 등 후속 파이프라인 전반에 아미코젠의 레진, 배지를 적용할 방침이다. 
2023-12-04 14:43:23제약·바이오

BMS, 옵디보 요로상피암 1차 치료 허가 '속도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옵디보(니볼루맙)'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제 승인을 신청했다.BMS는 지난 달 열린 ESMO Congress 2023에서 옵디보의 요로상피암 1차 치료 임상 3상  CheckMate 901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옵디보에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것으로, 지난 달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 발표된 CheckMate 901 연구가 바탕이 됐다.BMS는 지난 달 30일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1차 약제로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EMA에 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허가 신청은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표준요법인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젬시스)을 평가한 CheckMate 901 연구 결과가 밑바탕이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 추적관찰 36개월 시점에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옵디보 추가군이 21.7개월, 대조군은 18.9개월로 옵디보 추가군이 치료 성적 개선이 확인됐다.또 다른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옵디보 추가군이 7.9개월, 대조군이 7.6개월로 옵디보 추가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8% 더 낮았다.이 같은 CheckMate 901 연구 결과가 밑바탕이 돼 EMA에 1차 치료 허가 신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MA에 빠른 허가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기존 30년 동안 유지되던 젬시스 요법을 대체하는 1차 치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옵디보+젬시스 병용요법은 CheckMate 901 연구의 1차 평가지표인 PFS에서 치료성적 개선을 이뤄냈다.한편, ESMO 2023에서는 옵디보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파드셉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 평가한 EV-302/KEYNOTE-A39 3상 임상 결과도 공개된 바 있다.파드셉 임상의 경우 1차 평가변수인 PFS 중앙값은 파드셉 병용요법이 12.5개월로 대조군인 항암화학요법 6.3개월 비교해 큰 개선을 이뤄냈다. 또 다른 1차 평가변수인 OS 중앙값도 31.5개월로 나타나 대조군 16.1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연장하는데 성공했다.옵디보와 마찬가지로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를 직접 겨냥한 임상임에 따라 향후 1차 치료 승인 여부에 따라 직접적인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대상이 될 전망이다.
2023-11-01 11:53:34제약·바이오

'파드셉+키트루다' 기립박수 속 요로상피암 1차치료 등극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페인 마드리드]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마지막 치료 옵션으로 여겨지는 아스텔라스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이 30년 동안 유지되던 기존 치료법을 대체하며 1차 치료로 등극했다.반면, 뒤이어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도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연구를 공개했지만, 파드셉이 30년 만에 1차 치료법을 교체하면서 임상연구 의미가 무색해졌다.파드셉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OS 데이터가 공개되는 순간 학회장에 모인 청중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22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국소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886명을 대상으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파드셉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 평가한 EV-302/KEYNOTE-A39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ESMO 2023의 셋 째날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으로 선정되면서 해당 임상연구 결과에 큰 관심이 쏠렸던 상황.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파드셉 병용요법이 12.5개월로 대조군인 항암화학요법 6.3개월 비교해 큰 개선을 이뤄냈다.또 다른 1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도 31.5개월로 나타나 대조군 16.1개월보다 두 배 가까이 연장하는데 성공했다.아울러 시스플라틴이 가능한 환자에서는 파드셉 병용요법이 31.5개월로 대조군(18.4개월)대비 사망의 위험을 47% 낮췄다. 시스플라틴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실험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대조군은 12.7개월에 그쳐 사망의 위험을 57%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파드셉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과정에서 OS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최종 결과와 토론 시간에서도 여러 차례 청중의 찬사가 쏟아졌고 마지막 순간에는 기립박수로 이어졌다.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과 옵디보 연구 결과 발표가 끝난뒤 토론시간에 는 두 연구결과가 직접 비교되며 옵디보 입장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 이 같은 파드셉 결과 발표에 뒤이어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608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표준요법인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젬시스)을 평가한 CheckMate 901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 추적관찰 36개월 시점에 1차 평가변수인 OS 중앙값은 옵디보 추가군이 21.7개월, 대조군은 18.9개월로 옵디보 추가군이 치료 성적 개선이 확인됐다.하지만 이에 앞서 발표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OS를 두 배 가까이 늘리게 되면서 요로상피암 1차 치료 요법에서의 CheckMate 901 연구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축소되는 형국을 피할 수 없었다. 두 임상연구 발표 후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두 연구 결과의 OS 결과를 직접 비교하며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1차 치료로 단숨에 부상했다는 냉정한 평가까지 뒤따랐다.'파드셉+키트루다' 30년 만에 치료 지형 변화임상현장에서는 이번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기존 30년 동안 유지되던 젬시스 요법을 대체하는 1차 치료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임상연구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아산병원 박인근 교수(종양내과)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그동안 파드셉은 최후 무기로 여겨졌는데 이번 키트루다 병용요법 결과에 따라 단숨에 1차 치료로 앞서게 됐다. 30년만에 치료 패턴의 변화를 이끈 것"이라며 "OS 결과를 봐도 생명기간을 두 배 연장시키는 일 자체도 목격하기 힘든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박인근 교수는 "현재 파드셉은 3차 치료로 국내에선 활용할 수 있는데 허가시기에 따라서 치료 순서가 변화될 것 같다"며 "옵디보의 연구도 1차 치료법인 젬시스와 비교한 것으로 긍정적 결과였지만 향후 제약사 측에서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승인을 받는다면 파드셉을 쓰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박인근 교수는 30년 만에 시스플라틴 위주였던 1차 치료요법이 변화되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임상현장에서는 허가 및 급여 문제가 남아있어 국내 도입시기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다고 전망했다.결과적으로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치료제 지형도가 변화하는 한편, 국내 임상현장 적용에 있어서는 '가격' 장애물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인근 교수는 "옵디보의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을 비급여로 투여한다면 환자 입장에서 가격적인 부담감이 엄청날 것"이라며 "옵디보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놓은 만큼 허가 여부에 따라 당뇨병 환자 혹은 파드셉의 가격적인 부담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1차 치료가 결국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바뀔 텐데 가장 큰 문제는 지난 30년간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이 1차 치료였기 때문에 이후 2차, 3차 치료 옵션들이 뒤엉킬 수 있다"며 "시스플라틴이 그동안 가장 좋은 약으로 여겨진 상황에서 현재 이와 대조하는 임상에까지 파드셉 연구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10-23 05:30:00학술
현장

전 세계 항암전문가 유럽종양학회 집결 … 주요 임상 발표 초읽기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스페인 마드리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일(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전 세계 항암 전문가들과 치료제 시장 선점을 노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자리하며 닷새간 학술잔치를 예고한 상황.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현지시간 20일 막을 올렸다.20일 ESMO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260개 세션과 2185개 초록을 통해 암 치료 최신 지견과 글로벌 빅파마들의 치료제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한다.암 치료제와 관련된 최신 연구는 물론 글로벌 건강 및 혁신에 중점을 둔 다양한 논문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도구, 표준 등을 선보인다.특히 올해 ESMO 2023에는 다이이찌산쿄, 로슈, 암젠,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BMS, MSD, 릴리,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항암 전문가들과 그동안 갈고 닦아온 임상연구를 공개한다.이번 ESMO 2023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다음날인 21일부터다.BMS(Bristol Myers Squibb)는 옵디보(니볼루맙)의 수술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CheckMate-77T 데이터를 공개한다.21일부터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프레지던셜(presidential) 심포지엄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연구들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다.우선 21일 BMS(Bristol Myers Squibb)는 옵디보(니볼루맙)의 수술전후 보조요법에 대한 CheckMate-77T 데이터를 프레지던셜 심포지엄 발표로 가장 먼저 소개된다(LBA1).로슈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세부데이터를 공개한다.CheckMate-77T 연구는 절제 가능한 2A~2IB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뒤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 단독으로 사용하는 수술전후요법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이다.여기에 로슈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세부데이터도 공개된다(LBA2). 다음날인 22일 프레지던셜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암젠 루마크라스(소토라십)도 이번 ESMO 2023에서 주목하는 약물이다. 루마크라스는 전 세계 최초 비소세포폐암 KRAS 12GC 표적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끌어 낸 약물이다.이번에 공개되는 CodeBreak300 임상3상은 루마크라스와 벡티빅스(파니투무맙) 병용을 통해 전이성 대장암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다(LBA10). 얀센은 이중항체 항암제인 리브리반트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ESMO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아울러 23일에는 국내 임상현장과 제약업계를 떠들썩하게 달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MARIPOSA 임상 3상' 세부데이터가 공개된다(LBA14). 얀센에 기술이전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데이터가 유수의 학회에서 최신임상연구 세션으로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MARIPOSA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앞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후발주자로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의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글로벌 제약사로 꼽히는 두 기업은 TROP-2 단백질 표적 기전으로 데룩스테칸(DXd) 약물을 결합한 ADC 항암제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Dxd)을 개발 중이다.20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에스모 2023은 첫날부터 전세계 항암 전문가들과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TROPION-LUNG01 임상3상 연구에서는 이전에 치료받은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토포타맙과 도세탁셀 비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LBA12).또한 TROPION-BREAST01 임상 3상 결과도 공개된다. 이는 이전에 치료받은 수술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HR+/HER2- 유방암 환자에서 다토포타맙과 기존 항암화학요법을 1대1로 비교한 연구다(LBA11).글로벌 제약사 총출동한 ESMO 현장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을 경쟁 중인 대부분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규모 부스를 차려 치료제 선전에 나섰다.특히 이번 ESMO 2023에서 핵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업들이 눈에 띄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과 경쟁 중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임상연구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경우 Dato-Dxd 임상연구를 발표하는 만큼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한편,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과 경쟁 중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임상연구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시간 21일 오전 지난달 세계폐암학회에서 공개한 FLAURA2 연구(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의 안전성 후속 데이터를 ESMO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여기에 얀센은 MARIPOSA 임상 3상을 포함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임상연구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해당 치료제 알리기에 집중한 모습이다.글로벌 빅파마들이 학술대회의 꽃인 부스 행사에 주요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의 참여 부재는 아쉬움으로 지적됐다.한편 글로벌 빅파마들의 부스 경쟁 속에서 국내 제약사의 부스 참여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지난 6월 열린 ASCO 2023에서는 한미약품과 루닛 등이 부스에 참여했던 것과 대비된다. ESMO 2023에 부스 참여는 없고 관련된 포스터 발표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3-10-21 00:04:29학술

위암학회 다학제 선언..."소화기‧종양내과와 함께 가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외과 위주가 아닌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의료진과 함께 학회를 발전시키겠다."국내 위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진료과목을 넘어서 다학제적 진료로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빠른 치료제 개발 속도에 발맞춰 수술과 항암치료요법을 접목한 진료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다.대한위암학회는 오는 16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를 개최한다. 위암학회 김형호 회장이 KINGCA WEEK 2023 개최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왼쪽부터 위암학회 김성근 총무이사,  이혁준 학술이사, 한상욱 이사장, 김형호 회장, 허훈 총미이사, 김형일 국제이사)대한위암학회는 오늘(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암 치료 최신지견에 맞춘 가이드라인 반영 의지를 전했다.위암학회가 2014년부터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개최 중인 'KINGCA WEEK'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위암 연구자들이 모여 발생기전, 진단, 치료, 회복, 예방 등 전 분야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행사다.  어느 덧 KINGCA WEEK 개최 10주년이 된 위암학회는 그 사이 위암 치료에 있어 글로벌 치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자부했다.위암학회 김형호 회장(중앙대광명병원 외과)은 "국내 학회가 많은 국제학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저희가 자부하기로는 KINGCA WEEK가 진정한 국제학회"라며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위암학회에도 견줄 만큼 300개의 초록이 접수되고 아시아 중심이지만 24개국에서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위암학회는 최근 복강경 시술과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에 따른 위암 치료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최근 다학제 학회로 변모 중이다.4기 위암 치료에 있장 항암요법 뒤 수술치료 활성화 등 글로벌 진료 트렌드 변화를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담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학위암학회는 외과 위주였던 기존 학회 이미지에서 탈피, 소화기내과와 종양내과 의료진들도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로 전환은 선언했다. 최근 위암 1차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 옵디보 등 항암제를 홍보하는 부스가 학회 전시장에 마련됐다.또 KINGCA WEEK 행사에서는 4기 위암 환자 치료를 두고 다학제적 관점에서 토론이 진행되는 별도 세션을 개최, 이탈리아와 일본, 인도, 브라질, 중국(홍콩)의 사례를 다루며 각국의 수술과 항암요법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동시에 차기 임원진부터는 소화기내과 출신 교수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위암학회 허훈 총무이사(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는 "최근 4기 위암치료에 있어 글로벌 제약사 치료제가 개발, 국내 임상현장에 도입되고 있다"며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이 같은 치료제 활용도 빠르게 도입해 반영하려고 한다. 가이드라인이 국내 건강보험 급여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함께 자리한 위암학회 한상욱 이사장(아주대병원 외과) 역시 "그동안 4기 위암 치료에 있어 항암치료요법 뒤 수술에 대한 접근을 고민하지 않았다"며 "최근 심평원에서 치료제의 급여기준 마련 시 주요 학회 가이드라인 반영 여부를 따지고 있다. 4년마다 가이드라인을 개정하지만 약제에 있어서는 매년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상욱 이사장은 "그동안 위암학회는 외과적 수술이라는 접근으로 외과 전문의들이 모인 학회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하지만 차기 임원진부터는 국내 소화기내과 석학들도 참여하기로 했다. 진정한 다학제 학회로서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3-09-14 14:28:32학술

HER2- 전이성 위암 생존율 올라갈까...면역항암제 급여 시동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6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롯데호텔에서 옵디보 위암 1차 치료 급여 등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급여 등재 이후 예상되는 치료 접근성 향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서 급여가 적용됐다.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3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화학요법 단독 대비 장기적인 생존 이점을 확인한 바 있어 예후 및 치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평이다.6일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롯데호텔에서 옵디보 위암 1차 치료 급여 등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옵디보는 HER2 음성 위암 영역에서 약 20년 만에 승인을 받은 1차 치료 옵션으로, 2021년 6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이어 9월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서 HER2 음성이며 PD-L1 CPS 5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됐다.첫 번째 발표자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국내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짚어보고, 옵디보가 향후 국내 위암 치료 성적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 발표했다.라 교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약 80%는 HER2 발현이 낮은 HER2 음성 환자에 해당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옵디보 등장 전까지 HER2 음성 위암의 유일한 1차 치료 옵션은 화학요법으로, 치료 후에도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1년 미만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옵디보와 화학병용 요법의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이에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위암에서도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이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대부분의 임상이 실패했다"며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던 중 옵디보가 CheckMate-649 임상에서 기존 화학요법보다 유의한 생존 개선 혜택을 입증하면서 새로운 HER2 음성 위암 1차 표준치료로 등극했다"고 전했다.이어 "CheckMate-649 임상 결과 옵디보는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1년 이상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과 높은 반응률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치료 반응을 보였다"며 "모든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허가됐고 이 중 PD-L1 CPS 5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돼 치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CheckMate-649 3상 임상 3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 PD-L1 발현율에 관계없이 화학요법 단독 대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생존 이점을 확인한 바 있다.병용요법은 전체 환자군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3.7개월과 3년 전체 생존율 17%를 기록하며, 화학요법 단독군(11.6개월, 10%) 대비 유의한 생존 개선 혜택을 확인했다(HR 0.79).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도 14.4개월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과 21%의 3년 전체 생존율을 달성하며 화학요법 단독군(11.1개월, 10%)보다 높은 장기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HR 0.70).또한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전체 환자군에서 7.7개월로 화학요법 단독요법의 6.9개월보다 높았고(HR 0.79),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도 화학요법 단독군의 6.1개월보다 유의하게 높은 8.3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달성하며 질병 진행 사망 위험을 30%까지 낮췄다(HR 0.70).삶의 질 측면에서도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화학요법 단독군보다 낮은 삶의 질 저하 위험(TuDD)을 보이며 유효한 치료 혜택을 보였으며, 새로운 안전성 관련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면역관련 이상반응은 대부분 1~2등급이었으며 3 또는 4등급은 모두 5% 이하로 나타났다.두 번째 연자인 서울대병원 병리과 이혜승 교수는 위암 치료 영역에서 병리검사 역할의 강화와 진단 플랫폼 간 호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이 교수는 "바이오마커는 약제의 치료 반응 및 효과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맞춤형 항암 치료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최근 항암 신약의 급여 적용 과정에서 병리검사 결과가 기준으로 설정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병리검사가 치료 옵션 선택 및 치료 전략 수립 과정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옵디보 위암 1차 치료 급여 개시와 동시에 PD-L1 IHC 28-8 PharmDx 진단 플랫폼이 기존에 허가 받은 동반보조진단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요법 급여 대상 환자 선별을 위해 동반진단 검사에 준하는 경우로 사용목적과 수가가 변경됐다"며 "이번에 다행히 약제와 병리검사 급여 개정이 동시에 이뤄져 환자들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급여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국내 위암 환자 진단 및 치료 접근성을 보다 합리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라 교수는 "이번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 PD-L1 CPS 5 미만 환자의 경우, 기존에 단독으로는 급여가 적용되던 화학요법도 옵디보와 병용 투여할 시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높다"며 "앞서 유방암, 난소암, 두경부암 치료에서 병용투여하는 화학요법에 부분급여를 적용했듯 위암 환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교수 역시 "현재 국내에서는 약제별 임상연구 설계에 따라 허가 및 급여 기준을 설정하기 때문에 동일 암종과 동일 바이오마커에 대한 병리검사를 진행하더라도 각 약제마다 다른 진단 플랫폼과 진단 시약을 사용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신약이 등장함에 따라 진단 플랫폼과 진단 시약이 다양해지고 있어 진단 플랫폼 간 호환 인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9-06 12:05:55제약·바이오

달리는 말에 날개단 옵디보…위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오노약품공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주(니볼루맙)가 9월부터 위암 1차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임상현장에서 치료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급여권에 편입시키기로 한 것. 정부는 이를 위해 604억원의 추가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한국오노약품공업 면역항암제 옵디보 제품사진.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을 통해 옵디보 20mg, 100mg, 240mg 3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 확대 및 상한금액을 결정하고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로써 옵디보는 비소세포폐암, 흑생종, 호지킨 림프종, 두경부암, 신장암에 더해 9월부터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예상되는 대상 환자 수는 약 1819명. 책정된 약가는 27만 9568원(20mg), 111만 8490원(100mg), 253만 4904원(240mg)이다. 비용 효과성 평가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대상 비교약제(XELOX 요법 또는 FOLFOX 요법) 대비 재정이 수용 가능한 범위로 평가됐다.복지부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가 비급여로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4300만원을 부담했지만,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부담금 5% 적용 시 연간 투약비용을 21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이에 따라 복지부가 예상한 옵디보의 추가 재정 소요 금액은 604억원이다.전문가 단체인 의학계에서도 옵디보의 위암 급여 확대에 힘을 실었다. 대한위암학회, 대한항암요법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등 주요 의학회도 "약리기전과 임상효과, 안전성을 고려했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현행 치료요법은 없으며, 해당 적응증이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으로 신속한 급여 적용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최근 3년 간 분기별 옵디보 처방매출 현황이다. 최근 3년간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록 갱신하는 '옵디보' 역대급 성장세 보이나이제 관심은 계속된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처방 실적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옵디보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여부다. 기존에도 위암 1차 치료에서 비급여로 활용,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데다 9월부터 급여 적용이라는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옵디보는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처방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850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인 2022년 109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만 69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기록을 갈아 치울 태세다. 지난해 상반기(513억원)와 비교해 35% 급증한 실적이다. 임상현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 옵디보의 급성장세를 두고서 배경으로 실손의료보험을 지목했다. 위암 1차 치료를 포함한 여러 암종에 실손의료보험이 적용되며 매출이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뜻이다.실제로 몇 년전부터 실손의료보험에서 옵디보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치료비를 보장해왔다. 다만, 진료비의 50%만을 보장하면서 환자와 보험사 간의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상급종합병원 혈약종양내과 교수는 "옵디보의 경우 위암 분야 치료에서의 활용이 크게 늘어났다. 9월부터 급여확대가 적용되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처방이 늘어났다"며 "비급여이지만 실손의료보험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실손의료보험 뿐만 아니라 회사 자체적으로 환자 대상으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 때문에 처방액이 증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9월부터 옵디보 위암 1차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환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처방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가 604억원에 달하는 추가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복지부 측은 "표시가 기준 약 604억원이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재정소요로 예상되나, 위험분담계약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추가되는 재정은 더 낮다"고 설명했다.
2023-09-05 05:30:00제약·바이오

2028년 글로벌 매출 1위 로슈…노보노디스크‧릴리 약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바비스모를 바탕으로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 또 노보노디스크와 릴리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효과로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에 로슈가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24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의약품전문 시장분석기관 이밸류에이트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및 의약품을 전망했다.최근 제약사 간 매출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는 고가이면서 장시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릴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다.즉, 바이오의약품 강자들이 글로벌 전문의약품 매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전문의약품 매출로 봤을 때 상위권 제약사의 매출 차이는 크지 않지만 2028년 매출 1위는 로슈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로슈는 그간 허셉틴 및 아바스틴과 같은 항암 항체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항암제 티쎈트릭,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오크레부스,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와 같은 항체치료제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2028년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전망(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실제 바비스모는 지난 2분기 글로벌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상태.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바비스모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10억9993만 달러(약1조4009억원)로 지난 1분기 4억9626만 달러(약 6311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로슈는 바비스모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로슈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는 MSD와 애브비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MSD가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올해부터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키트루다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이 있기 때문이다.키트루다는 2023년 올해부터 그간 1위였던 휴미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는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궁경부암백신인 가다실은 백신으로는 유일하게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2028년 매출 상위 10대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발췌)또 지난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효과로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던 화이자는 오는 2028년에는 글로벌 매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2028년 글로벌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예측에서 눈에 부분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약진이다.그간 상위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2형 당뇨병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매출 증가로 GSK 및 BMS를 제치고 새롭게 10대 제약사에 이름을 올려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두 회사의 치료제는 2028년 10대 의약품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2형 당뇨치료제 오젬픽, 경구용 당뇨치료제 리벨서스,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 3개의 제품을 합한 매출은 2028년 330억 달러에 달해 키트루다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사노피 듀피젠트(2위) ▲J&J의 다잘렉스(5위) ▲애브비 스카이리치(7위) 등의 치료제들이 2028년 10대 의약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 키트루다를 비롯해 BMS의 옵디보, 로슈의 티쎈트릭,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같은 항암 면역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의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PD-(L)1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 매출은 2022년 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8년에는 71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23-08-24 11:45:28제약·바이오

옵디보, 방광암 생존연장 확인…화학요법 병용 효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옵디보 제품사진BMS는 임상 3상 CheckMate 901 시험의 하위 연구 최종 분석에서 맹검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CheckMate 901의 주 연구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과 표준 치료인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다만, 지난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최종 분석에서 종양세포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당시 BMS는 데이터 맹검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다른 1차 및 2차 평가변수 평가를 위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CheckMate 901연구의 하위 연구 결과로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 및 이후 옵디보 단독요법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표준 치료인 시스플라틴 기반 병용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OS 및 PFS 혜택을 입증했다.또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서 개별 약물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하는 내약성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이와 관련해 BMS는 가용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한 뒤 그 결과를 향후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공유하고 보건당국들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옵디보와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은 진행성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악성 흉막 중피종, 전이성 흑색종, 식도 편평세포암 등 여러 종양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한 OS 개선 혜택이 확인됐다.BMS의 다나 워커 비뇨기암 글로벌 프로그램 책임자는 "오늘 소식은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의 힘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며 "옵디보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고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최초의 면역치료제 기반 병용요법"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는 진행성 신세포암에서 생존 연장과 절제 가능한 근육 침습성 요로상피세포암에서 재발 위험 감소를 포함해 다양한 비뇨기암에 걸쳐 확인된 옵디보 기반 치료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2023-07-12 12:20:02제약·바이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폐암환자 수술 전후 쓰면 더 오래산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시카고]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neoadjuvant+adjuvant)으로 사용하면 생존기간을 42% 더 늘릴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절제가능한 2기, 3A기 또는 3B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의 효과를 평가한 KEYNOTE-671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임상에는 총 786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수술 전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시스플라틴+젬시타빈 혹은 시스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총 4사이클) 후 수술을 받았다. 이후 키트루다 단독요법(13 사이클)을 시행했다. 대조군은 키트루다 대신 위약을 투여했다.헤더 웨이클리(Heather Wakelee) 스탠퍼드 의대 흉부종양 전문의 겸 세계폐암학회(IASLC) 회장연구 결과 키트루다군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1차 평가변수인 무사건 생존율(이하 EFS, Event-Free Survival) 분석 결과, 키트루다군의 상대적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HR=0.5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 기간(이하 OS, overall survival) 도 키트루다군에서 27% 상대적 개선효과를 보였는데, 키트루다군의 생존자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아직 충분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키트루다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과 병리학적 완전관해(mCR) 비율은 각각 30.2%, 18.1%로 나타나 대조군 11.0%, 4.0%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하위그룹 분석에서 EFS 개선은 완전관해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이뤄졌다(pCR 달성 시 HR=0.33 pCR 미달 시 HR=0.69).연구책임자인 헤더 웨이클리(Heather Wakelee)  스탠퍼드 의대 흉부종양 전문의 겸 세계폐암학회(IASLC) 회장은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과 병리학적 완전관해 달성 유무와 관계없이 폐암의 재발,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고무적인 데이터로 절제가능한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키트루다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펨브롤리주맙의 수술전후 보조요법 효과. ASCO 2023"수술 전후 보조요법 효과 의문점 해소…장기적 과제는 존재"국내에서 KEYNOTE-671 연구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이날 현장에서 앞선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CheckMate-816 연구에서 발생한 임상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옵디보는 지난 2022년 11월 국내에서 CheckMate-816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적응증을 추가한 바 있다.이 교수는 "당시 CheckMate-816 연구도 성과가 좋았지만, 수술 이후 투약에 대한 근거는 없어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었다"며 "기존에는 이에 대한 답을 내릴 수가 없었지만 KEYNOTE-671가 이 물음에 답을 준 셈"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병리학적 완전 관해율을 달성하면 상관없지만 여전히 20~30% 정도는 도달하지 못한 만큼 좀 더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수술 후에 면역함암제를 쓰는 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공개된 무사건생존율(EFS) 수치를 살펴보면 12개월의 시점에서 키트루다군은 73.2%, 대조군은 59.2%로 14% 차이를 나타냈지만 이후 24개월의 관찰 당시에는 키트루다 군 62.4%, 대조군 40.6%로 두 투여군 간 22.2%로 EFS 차이가 더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이세훈 교수 이 교수는 "수치상 6개월과 12개월을 지나면서 무사건 생존율의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수술하고 난 뒤의 시점"이라며 "결국 키트루다를 수술 이후에 더 투여하는 것이 무사건생존율의 차이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고 말했다.또 다른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해서는 발표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그는 "전체생존기간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지금은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다만 앞서 옵디보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입증됐기 때문에 키트루다도 비슷할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고 언급했다.끝으로 이 교수는 "수술 전 보조요법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을 놓치는 환자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일부지만 분명히 존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논의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치료 전에 이러한 특성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2023-06-04 11:37:57학술
인터뷰

"재발 잦은 신세포암…수술 후 보조요법 관심 필요한 이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신세포암에서 있어고위험군 환자는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입증된 면역항암제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향후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이 높아진다면 치료 혜택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신장암은 2020년 암 등록 통계 기준 전체 암 중 9위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신장암 환자의 5년(2016-2022) 상대 생존율은 85.7%로 양호한 편이지만 다른 장기에 원격 전이되면 생존율이 18.6%에 불과한 상황.특히, 신장암은 자각 증상이 없어 10명 중 3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이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승환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치료 상황으로 눈을 돌려보면 수술 후 보조요법 옵션이 생기면서 잔존암 감소와 신세포암 무질병 생존율 향상이 기대되는 모습.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승환 총무이사(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신장암의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함께 치료 옵션 활용을 위한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신세포암은 신장의 특수 피질, 수질에 생기는 암을 뜻하며 소변이 생성돼 나오는 신우, 신배에 생기는 암은 신우암이라고 한다. 이를 모두 통칭하는 것이 신장암이다.이 총무이사는 "신세포암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80% 이상이며 진단 당시에 4기로 발견되는 경우도 10~20%가량 된다"며 "종양 크기가 2~3cm 이하일 때는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면 급속도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고 암 자체가 혈관을 타고 이동해 전이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신세포암 치료는 종양이 신장 내에 국한된 신장암의 경우 수술(부분절제 및 적출술)을 시행하고, 원격 전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 원발부위를 절제 후 약물 치료하는 전략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국소병기 신세포암 환자에서도 전이하거나 재발하는 경우들이 존재하는 상황.이 총무이사는 "종양이 4cm 이하인 국소병기 신세포암(T1a)일 때, 신장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부분 절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몸 안에 병소가 없는 완치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환자들도 2~3년간 추적 관찰을 하면 전이 또는 재발하는 경우가 10%가량 된다"고 말했다.관점에 따라 10%라는 전이 또는 재발이라는 수치는 낮은 비율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영상학적으로 깨끗한 환자 중 10%가 2~3년 만에 재발한다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이 총무이사의 설명이다.그는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0-~0% 정도 된다면 신세포암은 국소 단계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10년이 지나서 폐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말했다.결국 재발 위험이 높은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질병의 재발 또는 사망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강조되고 있는 셈.국내 치료환경에서는 키트루다가 KEYNOTE-564 3상 임상을 기반으로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은 상황이다.연구 내용을 살펴보면 중앙값 30.1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키트루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위약군 대비 질병 재발 및 사망위험을 약 37% 감소시켰으며, 유의하게 무질병 생존 개선 효과를 보였다.(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음)이 총무이사는 "고위험군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이 37% 감소했다는 것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며 "장기간 추적 관찰에서 4기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 신세포암의 특성상 키트루다 수술 후 보조요법이 보인 무질병 생존(DFS) 37% 개선 효과는 낮은 수치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TKI 제제에서 5년 추적 관찰했을 때 생존율이 30%가 채 안 됐고, 고위험군에서는 20%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생각하면 거의 2배 가까운 향상을 이루어 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승환 총무이사키트루다 적응증은 수술 후 재발위험군 중 중등도 이상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림프절이나 다른부위에 전이가 없는 상태(N0, M0)일 때 T3이상의 병기이거나, T2에서 신세포암의 악성도를 평가하는 조직학적 분화도 (Fuhrmann Grade)가 4등급 또는 Sarcomatoid feature(육종양)를 가진 환자를 포함하게 된다.또 진단 당시 원격 전이가 있는 환자들도 병소를 완전절제한 경우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있다.이를 고려했을 때 전체 환자의 10~20%를 차지하는 전이성 환자군 전체와 나머지 80%를 차지하는 국소 신세포암 환자 중 20%가량이 치료 대상에 포함돼  전체 환자에서 약 30% 가량의 환자가 적응증의 범위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개로 키트루다는 신세포암 치료에서 엑시티닙 병용요법, 렌바티닙 병용요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상황. 또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도 급여를 인정받고 있다.이 총무이사는 "신세포암 수술 후 보조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면 고식적 요법의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며 "또 다른 선택지로는 면역항암제+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면역항암제 간 병용요법보다 다른 기전의 항암제와 병용하는 것이 효과 측면에서 더 우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궁극적으로는 5대 암 대비 관심이 떨어지는 신장암의 치료옵션과 급여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것이 이 총무이사의 의견. 이와 함께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총무이사는 "삶의 질 뿐만 아니라 환자 생존율 측면에서도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장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까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이면 1년에 한 번이라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검진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치료 옵션이 늘어났지만 고가의 약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 환급 프로그램 활성화나 급여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5대 암처럼 환자 수가 많지 않아 급여 논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환자 수가 많지 않아 급여가 되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5-22 05:10: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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